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비 460억원이 책정된 '가고 싶은 섬' 사업에 대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뒤엎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자문단과 함께 경남 통영, 전남 완도 청산도 등 사업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존 사업 변경 의지를 분명하게 했습니다.
유 장관은 "섬을 망치면 안 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며 "지금은 접근 방법이 틀리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에대해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사업 자체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2월 말쯤 새로운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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