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세종시행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값싼 토지 가격과 세제 감면 때문입니다.
대규모 초기 투자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해 기업 유치가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혜택은 크게 토지 가격 인하와 각종 세제 감면입니다.
입주기업에 공급되는 토지는 모두 347만㎡
50만㎡ 이상은 미개발된 토지를 받고, 개발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3.3㎡당 36~40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50만㎡ 미만이면서 인프라가 갖춰져 바로 사용할 수 토지는 3.3㎡당 50~100만 원에 토지를 공급받습니다.
대규모 부지가 필요할 경우 개발비용을 부담한다고 해도, 이런 조건은 상당히 파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입지 조건도 괜찮은 편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웅진그룹 홍보실장
- "주요 계열사들의 신규 공장 설립에 있어서 세종시가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종시 신규투자 사업은 기업도시 수준의 세제지원이 이뤄집니다.
외국투자기업과 국내기업 모두 소득세와 법인세가 3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받습니다.
법인세율이 최고 25%인 점을 고려하면 수년간 투자가 예상되는 신생 기업엔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파격적인 토지가격과 세제혜택이 세종시 기업 유치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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