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IT 분야를 꼽는 이들이 많은데요.
IT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는 생산계획 변동과 정보 공유가 잘 안 돼 협력사로부터 체계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여러 차례 들어왔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이에 따라 IT 기술을 활용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협력사들은 모기업과의 정보 공유 등으로 설계와 생산, 물류 등 협업 프로세스에서 상당 부분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동혁 / (주)진합 이사
- "저희가 모기업으로 받은 정보를 저희 내부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우리 협력 업체의 성과를 높이는 데 활용해서 결국에는 모든 재고 비용이라든지 리드 타임이 단축돼서..."
협력사의 애로사항 해결은 모기업 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한상국 / 기아자동차 부장
- "실제 협력업체가 생산성이 올라가고 품질이 개선되면 그것이 곧바로 기아자동차의 경쟁력, 즉 생산성 향상을 통해서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가는..."
정부는 이 같은 IT 협력 사업에 예산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상헌 / 정보통신산업정책관
- "막연한 협력관계를 보다 구체적인,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질적인 고도화를 이뤄나가는 그런 목표하에서 이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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