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려고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암환자의 치료 성적이 미국의 암센터보다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암센터의 암 치료 성적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암센터보다 좋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의료원 암센터는 암환자를 관찰한 결과, 위암, 간암, 대장암 등 주요 암환자들의 생존율이 미국 유명 암센터의 암환자 생존율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의 생존율은 위암의 경우 미국의 암센터가 25.7%인데 비해 세브란스 암센터는 60%, 간암은 미국이 13% 우리가 22%로 월등하게 높았습니다.
대장암과, 전립선암, 유방암 등 서구형 질환도 완치와 생존율이 거의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장암은 미국 암센터의 생존율이 64.6%, 세브란스는 63%였고, 자궁경부암은 미국이 70.6%, 세브란스가 84.5%였습니다.
연세의료원은 말기로 불리는 4기에 발견된 암도 5년 이상 생존율은 국내 병원 암센터가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4기 발견을 기준으로 간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미국이 2.4%, 한국이 10%로 월등하게 높았고, 직장암도 미국이 12%
연세의료원 암센터 관계자는 한국형 암뿐 아니라 서구형 암 치료 기술도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며, 암 치료와 수술을 위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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