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면 대학생들이 농촌을 찾아가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농활'이라고 하죠.
도서 벽지의 아이들과 과학 기술을 함께 체험할 '과활' 봉사단이 출범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제주도의 초등학생들을 만날 대학생 봉사팀입니다.
청소 솔에 모터를 달아 움직이는 실험도구를 통해 전기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는 원리를 알려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현중 / 전남대 생명기술학과 2학년
- "저희는 진동차와 광섬유를 비롯한 10종류의 실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심어주려고 과활단에 지원했습니다."
방학 동안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과학을 체험하는 봉사활동에 1천 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농어촌이나 도서 벽지의 학교 140곳의 초등학생 4천여 명과 만나게 됩니다.
▶ 인터뷰 : 홍정희 / 전남대 생명기술학과 4학년
- "2기 때도 갔었는데, 거문도에서 아이들에게 매우 많은 것을 배웠어요. 아이들에게 보고 배울 것이 많아서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정윤 /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대학생들은 그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큰 행사입니다."
과학창의재단은 우수 봉사팀을 해외 봉사활동에 파견하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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