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저축성 예금상품에 돈 넣으셨던 분들, 낮은 이자 때문에 짭짤한 이자 소득을 올릴 수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가 회복되며 예금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저축성 예금상품의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에서 11월 사이 순수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연 3.19%로 지난 2008년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2.75%였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예금자들에겐 사실상 남는 게 없었던 셈입니다.
3% 초반 금리는 사상 최저이며 실질금리도 5년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몰리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의 이자소득은 18조 원을 기록해 2005년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금금리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예금 유치에 나서고, 기준금리가 조만간 오
업계는 저축성 예금금리가 평균 0.25%에서 0.5%까지 오를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도 함께 올려 대출자는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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