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에 원자로를 수출한다는 반가운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네덜란드의 연구용 원자로 사업도 우리 컨소시엄이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네덜란드가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 '팔라스'.
지난 6월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아르헨티나 기업 '인밥'이 최근 우선협상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원자력 관계자는 인밥이 낮은 가격으로 사업권을 땄지만, 기술력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당시 입찰에 참여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물러서야만 했습니다.
그 사이 한국은 뛰어난 기술에다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까지 수출하는 경험을 더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가 연말쯤 연구용 원자로사업을 재입찰에 부치면 우리 컨소시엄이 이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2025년까지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연구용 원자로 시장을 한국 과학계가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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