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식품인 김과 인삼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더군다나 대기업이 아닌 중소업체가 주인공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 신안 앞바다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김입니다.
일본 김과 달리 두께가 얇고, 윤기가 납니다.
간장을 바르지 않고, 참기름에 굽고 소금으로 간을 해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대형마트와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에서도 한국 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중헌 / 고려수산 대표
- "한국 김의 맛과 우수성이 일본 대기업 유통에서 판매되고 알려지면, 유럽과 미국, 동남아에서도 한국 김의 맛과 우수성이 인정받아서…"
홍삼도 인기입니다.
신종플루로 홍삼의 면역 기능에 관심이 높아졌고, 일본인이 싫어하는 쓴맛을 줄였습니다.
한류스타 배용준 씨의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도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한 혁 / 고제 대표이사
- "한류스타의 브랜드를 이용해 일본의 대형 유통점과 팬들을 공략하면 중소기업도 충분히 승산이…"
중소기업 제품이 일본 대형매장과 할인점에 진출하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김치와 더불어 우리의 3대 전통식품인 김과 인삼. 한류 바람과 함께 그 맛과 효능이 입증되면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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