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혁명①]모바일 뱅킹, 생활을 바꾸다.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열풍으로 금융권에서도 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단순한 결제 기능을 넘어 생활 방식을 바꾸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뱅킹 시장을 진단해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전화기를 스마트폰으로 바꾼 임지혜 씨

회사 업무와 일상생활을 스마트폰으로 하다 보니 주거래 은행도 바꾸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혜 / 서울시 은평구
- "이동하면서 은행 계좌로 돈을 보내거나 입금된 것을 빨리 확인하고 싶은데 기존 모바일 뱅킹은 한계가 있다 보니까. 아이폰 서비스가 제공되니까 빨리 만들어서 쓰고 싶더라고요. "

이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뱅킹을 하려는 고객이 늘어나자 은행권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서둘러 고객확보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홍성옥 / 기업은행 e-biz 차장
- "아이폰 뱅킹은 속도도 빠르고 와이파이가 가능한 지역에서 무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이용하실 거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계좌 이체 기능을 넘어 전반적인 금융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단골 상점에 가면 자동으로 맞춤형 쿠폰을 제공하고, 최저가 상품 검색과 주문을 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한준성 /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본부장
- "파괴적인 기술이나 콘텐츠 출연은 기업 경영 전략이나 개인 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단순한 거래뿐만 아니라 쇼핑과 결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IT 신기술이 금융시장에도 일대 변혁을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