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잇따라 걸리면서 낯설지 않은 게 '대상포진'인데요.
요즘 과로나 스트레스로 젊은 층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연말 눈이 갑자기 붓고 충혈돼 안과를 찾은 고교생 A양.
병원에 다녀도 다래끼가 생기고, 이마에 물집이 생기는 등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 인터뷰 : 대상포진 환자 보호자
- "하룻밤 자고 나서 아침에 갑자기 막 아프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고 일어나서 보니까 이마에 수포가 생겼더라고요. 한꺼번에 확 번진 거예요."
결국, 피부과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는 대상포진.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신경 주변으로 다시 번식하는 것입니다.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며 피부에는 띠 모양의 물집이 생깁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원인입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한 달 정도면 낫지만, 치료를 늦추면 신경통이 지속되거나 합병증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석 / 강동성심병원 피부과장
- "물집을 통해서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되는 게 가장 흔한 합병증인데요. 그 외 가장 중요한 것은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는 2차적인 신경통이 합병증 내지 후유증으로 남을 수가…"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로하지 말아야 하고, 평소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생활로 신체 면역 기능을 높여야 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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