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1,17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해외발 악재로 당분간 환율의 출렁임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을 빗나가고 유럽발 위기가 구체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환율은 19원 오른 1,169원 90전에 마감해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유로화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원화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3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자 코스피 지수 1,600선이 여지없이 무너졌고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장 초반 1,177원 50전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70원 선을 두고 내내 공방을 벌였습니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해외발 악재와 증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11일 1,119원 80전을 찍은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50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10원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날도 8일이나 됩니다.
▶ 인터뷰 : 서정훈 /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 "최근 불거진 글로벌 3대 리스크인 유로존의 신용 리스크 위기감과 중국발 긴축 위기감, 미
유로존의 위기 확대와 위안화 절상과 같은 환율 변수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환율 급등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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