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거래소인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파생특화 금융중심지'를 표방하는 부산시도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소.
사업장에선 온실가스 배출 허용 총량을 설정하고, 여유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다른 곳에 팔거나 사들일 수 있습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탄소배출권 거래소는 서울과 부산, 광주, 대구 등이 유치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산시도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인호 /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 "탄소는 파생상품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주도적으로 거래하게 되면 비용도 적게 들고 국제 경쟁력도 높아집니다. "
유치위원회는 동남권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광역경제권 연계 협력사업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소와 상품거래소 부산유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50조 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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