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이 설맞이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데 있어 대형마트 보다 20%가 넘게 저렴하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단체로 구매하는 대기업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이 처음 발행된 건 지난해 7월.
최근 전통시장이 제수용품 준비에 대형마트 보다 20% 넘게 저렴하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2월 4일까지 총 158억 원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 등이 앞장서 온누리 상품권을 단체로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가맹시장과 판매처를 확대하고, 상품권 취급대상도 시장인근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백두옥 / 서울 중기청장
- "(판매처를) 시중 은행으로 확대해서 일반인들이 마음대로 살 수 있게 해 전통시장을 더욱더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시장 상인들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상품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선희 / 수유 전통시장 상인
- "상품권을 가져오면 친절하게 받죠. 우리도 돈으로 쓸 수 있고, 물건값으로 쓸 수 있고, 은행에 가면 돈으로 바꿔주니까…"
중소기업청은 온누리 상품권을 올해 5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2012년까지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온누리 상품권은 온 국민이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친서민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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