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전시회에선 한국 기업이 단연 주인공이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업체들이 모여 있는 '홀8'에 부스를 차린 SK텔레콤.
휴대전화로 자동차를 제어하고 2차원 화면을 3차원으로 바꿔 재생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신기술에 해외 바이어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새로운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종태 / SK텔레콤 기술원장
- "SK텔레콤이 가지는 IT와 CT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글로벌 B2B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부스도 인기입니다.
특히, 노키아 등이 불참한 만큼 스마트폰에 관심 있는 모든 이가 삼성 부스에 몰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삼성 단말기를 만져보고 즐기면서 기술력에 감탄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모바일 분야 개발도상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우리 정부가) 열정과 지성을 합해서 세계로 도약하는 기틀을 길러내야 합니다."
이밖에, 씨모텍 등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한 한국관도 외국 기업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한정훈 /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 "그동안 국내 통신 업체들은 한국 시장만을 보고 경쟁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통신 융합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세계를 향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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