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이 준비물로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책가방인데요.
실용성은 기본이고 아이 건강을 고려한 기능성 제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학기 책가방 특별 모음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의 한 백화점입니다.
엄마와 함께 찾아온 아이들이 책가방을 골라보지만, 종류가 너무 다양해 금방 선택을 못 합니다.
책과 학용품을 담는 단순한 것보다 좀 특별한 것을 고르려는 마음도 선택을 어렵게 합니다.
▶ 인터뷰 : 김한결 / 초등생
- "옛날에는 많이 담을 수 있는 가방을 찾았는데요. 요즘에는 편하고 가벼운…"
부피보다 실용성이 우선이라는 얘기인데, 기능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유행을 좇기보다 건강을 챙기려는 학부모들이 늘면서 책가방의 기능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척추에 가해지는 무리를 최대한 줄이려고 책가방의 무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용애란 / 백화점 매장 매니저
- "다른 브랜드는 700~800그램 대인데, 저희 제품은 400~500그램 대라 가방 자체도 가볍고, 등과 척추, 어깨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허리보호대를 만들어 어깨에 집중되던 무게감을 분산시켜 준다는 제품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김남희 / 백화점 매장 매니저
- "가방을 멨을 때 무게감을 허리에서 한번 잡아주기 때문에 어깨에 무리가 좀 덜가는 게 장점입니다."
등판과 밑판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자세 교정에 도움을 주고, 수납을 쉽게 하려고 칸막이를 다양하게 설치하는 등 기능성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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