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0.6%에 불과한 인도가 최근 인프라 확충에 들어갔습니다.
1억 명이 넘는 시장인 만큼 우리 정부와 기업이 본격적인 기술 세일즈에 들어갔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 뉴델리의 한 휴대전화 매장.
고객이 휴대전화를 조작하며 기능을 살펴보고 인터넷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최근 인도에선 휴대전화로 무선 인터넷이나 음악, 영화 등을 즐기는 이용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인더지트 싱 / 휴대전화 대리점주
- "최근 무선 인터넷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기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인도가 오는 2014년 1억 명의 인터넷 가입자를 목표로 커버리지가 뛰어난 '무선 인터넷'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우리의 독자 이동 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를 수출하기 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직접 인도를 방문해 통신부 장관과 만나 와이브로 세일즈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이번 방문을 통해 와이브로의 인도 시장 진출을 꼭 이뤄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하드웨어 기술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합쳐지면 세계 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기업들도 서비스와 장비를 현지인에게 홍보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 스탠딩 : 한정훈 / 기자 (인도 델리)
-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은 한국 통신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기술력 확보와 표준을 향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도 델리에서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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