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와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경기전망 심리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느끼는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에 대한 경기판단도 100 이하로 떨어져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아졌고, 향후 경기전망도 전달보다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재정투입 효과가 사라진데다 유럽발 재정위기, 국내 실업률 증가와 같은 대내외 경제성장 불안요인이 대두된 탓입니다.
이에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CSI가 일제히 하락했고, 취업기회 전망도 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반면, 물가가 오를 거라는 불안은 커졌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은 3.2%로 전달보다 0.1%p 상승했고, 특히 3.5% 이상 오를 거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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