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플랜트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실무자들이 현장의 경험을 전수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석 달 동안 플랜트 산업 교육을 받은 448명의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한 현장의 경험을 배우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은나 / 한국해양대 해양공간건축과
- "학교에서 해양플랜트 사업에 참가하게 됐는데, 학교에선 한계가 있었어요. 교수님들이 이론을 중심으로 하시다 보니까…"
수료생 가운데 51명은 관련 업계로 취업에 성공했고,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재직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지상 / STX중공업 환경사업본부
- "전공별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재직자들이 듣기에도 도움이 많이 됐고요."
최근 고속성장하고 있는 플랜트 산업은 올해 500억 달러 수주를 앞두고 있지만,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플랜트 업계는 지난해부터 전문인력 육성사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연천 / 건설산업교육원 단장
- "엔지니어링과 제작, 구매, 설치기술 같은 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교육을 현업에서 일하는 중견 임직원들이 오셔서…"
정부는 올해 전문인력 양성규모를 9백 명에서 1천2백 명으로 늘리고, 오는 2013년까지 모두 7천5백 명의 플랜트 전문 인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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