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호텔 서비스의 수준이 이제 많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외국인들도 이런 수준 높은 '한국형 호텔 서비스'를 배우려고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외국인들이 호텔 직원을 위한 서비스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환한 미소를 짓고, 허리 굽혀 한국말로 인사하는 법을 따라해 보지만 마음대로 잘 안 됩니다.
▶ 인터뷰 : 안나 / 브리아티아 교육생
- "미소를 지어 보이고, 허리를 굽혀서 하는 한국식 인사 스타일이 가장 어려운 교육인 것 같아요."
이들은 바이칼 호수가 있는 나라, 브리아티아에서 온 학생들로, 국내 한 호텔 위탁 운영업체의 서비스 교육을 배우려고 한국을 찾은 것입니다.
프런트 직원이 되어 손님을 맞아보고, 젓가락 사용법을 배워보며 한국형 호텔 서비스에 흠뻑 빠져 봅니다.
4월 중순까지 이들이 보고 배운 것들은 그대로 브리아티아의 동양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라다 / 브리아티아대학 교수
- "바이칼 호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운 한국형 호텔 서비스를 잘 가르쳐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국내 토종 호텔서비스가 외국인들에게도 인정을 받으면서 역수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곤중 / 호텔 위탁운영업체 대표
- "한국적인 환대 서비스를 접목해 어디보다 경쟁력을 키운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를 점점 전파해서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도록…"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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