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 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행정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방안이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것은 인기에 영합하려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해 '총대'를 맸습니다.
윤 장관은 관훈클럽 토론에 참석해 세종시로 부처를 이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포퓰리즘이 아닐까 저는 믿습니다.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도 끝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4대강 사업을 토목 사업이라고 깎아내리면 안 된다며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경제 수장인 윤 장관이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강력하게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 전망에 대해 윤 장관은 대체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2월 이후에는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가나 금리, 외환 등 금융시장 지표들이 위기 이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올해 경기가 다시 추락하는 '더블 딥' 가능성도 작고, 고용도 희망 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이번 달부터 정상화 과정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지난해 성장률은 속보치로 나온 0.2%를 조금 더 웃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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