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노동계에 투쟁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는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3의 노동연대가 출범하고 강성 노조도 노사 상생을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수준인 KT 노사가 새로운 노사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노사 평화를 유지하고 공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프로그램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구현 / KT노동위원장
- "사회적 기업, 사회적 책임 등의 운동을 확산해서 그동안에 노동조합이 걸어왔던 방향을 탈피해서 새로운 모습, 새로운 노동 방향을 걸어가겠습니다"
강경 투쟁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 노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올해 노사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혀 투쟁을 강조했던 민노총이 변화된 모습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 단일 사업장 노조인 현대차 노조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고 말하며 노사 상생에 앞장설 뜻을 밝혔습니다.
또, 현대중공업 등 전국 40여 개 노
일부 강성 노조의 이러한 변화된 움직임이 우리 노사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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