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자녀를 키우는 사람이 차를 살 때, 자동차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해 줍니다.
최대 1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으로 18세 이하의 자녀 3명 이상을 키우는 사람이 자동차를 사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감면됩니다.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한해 자동차에 대한 세금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자녀 가정에서 오는 2012년까지 7~10인승 승용차나 15인승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를 사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 줍니다.
2천만 원 이하의 승용차는 세금이 면제되고, 2천만 원이 넘는 승용차는 최대 14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0cc급 3천만 원짜리 중형차를 살 때 내야 하는 취득세와 등록세는 210만 원이지만, 실제 내는 세금은 70만 원이 됩니다.
자동차 세금 감면 혜택은 중고차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 인터뷰 : 김동열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 "기존처럼 복지부나 여성부에서만 출산 장려 정책을 전담하는 게 아니라 모든 부처에서 출산 장려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상징적인 의미…."
하지만, 정책이 실제로 출산 장려에 기여하고, 다자녀 보유 가정에 도움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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