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통신사들이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연중무휴 고객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후 8시 서울의 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업무를 마감할 시간이지만 상담원들은 자리를 지키며 고객들의 전화를 받아냅니다.
야간 상담을 원하는 가입자가 늘어나자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하희정 / KT 고객만족팀장
- "고객님과 끊임없는 소통을 위해 불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도입이 됐습니다. 3월부터 주말 공휴일은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일반 주간과 같은 업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신사들의 고객 서비스가 주말과 야간에도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주말에도 평일처럼 고객센터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철 / 제이에이씨 이사
- "주말 시간을 이용해서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고객님 개개인 상황에 맞는 맞춤 상담을 강화하려고 주말 상담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T는 최근 24시간 매장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용석천 / 경기도 용인시
- "다 일찍 문을 닫아버리니까 저 같이 서비스 업종 근무하는 사람들은 신고하거나 이렇게 휴대전화기 사기도 어려운데 24시간 열어서 참 편리한 것 같아요."
얼마 전 마케팅비를 20% 줄이며 소모적 금전 경쟁을 자제하자고 결의한 통신 업계.
중단 없는 서비스로 고객 마음을 잡는 '감성 마케팅'으로 조용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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