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 매각을 재개했습니다.
론스타는 우선 협상대상자는 없다며, 자문사를 선정하고 나서 M&A 후보들과 협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에 어제(10일) 오전 매각 재개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M&A 재개를 위해 자문사를 선정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상대로 광범위하게 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우선협상대상자는 없다며 몇 개월에 걸쳐 잠재적 후보와 협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금융권 재편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서둘러 매각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매각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 금융과 하나금융 등이 인수 의지를 나타냈지만, 프리미엄까지 고려해 6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수금액은 걸림돌입니다.
론스타는 이미 영국계 HSBC와 가격이 맞지 않아 실패한 바 있습니다.
또 론스타가 지난해부터 매각 의사를 밝혔지만, 인수 후보가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론스타의 의지대로 외환은행 재매각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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