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10 월드컵'의 공동 중계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우원길 SBS사장은 오늘(1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스포츠 중계권과 관련해 마련한 중재 자리에서 재협상은 늦었다며 현실적으로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방송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 사장은 시간이 주어지는 데까지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공동 중계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한편, 방통위는 의견 청취와 함께 내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한정훈/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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