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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기관들이 대출해준 기업에 횡포를 부린다는 이야기가 종종 있었는데요.
산업은행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에 5~6년 전에 산업은행을 퇴직한 인사가 사외이사로 추천됐습니다.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업은행은 금호그룹의 주채권은행으로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 등 금호 계열사의 워크아웃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호 계열사들이 새롭게 선출하는 사외이사에 산업은행에 근무했던 인사들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에는 산업은행에서 30년간 근무하고 2004년 산은캐피탈 사장에 취임했던 이성근 씨가 추천됐습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에는 2005년 산업은행을 퇴사해서 신동아화재 전무와 산은 자회사인 인프라자산운용 사외이사를 지낸 이병락 씨가 후보로 올랐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는 산은에서 퇴임하고 2005년 계열사인 한국인프라자산운용의 대표까지 지냈던 반기로 씨가 추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퇴직인사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사외이사로 옮겨가는 것은 건전한 채권기관과 기업의 경영협조 범위를 넘어선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상조 교수 / 한성대 교수
- "주채권은행 퇴직임원이 사외이사로 참여하는 것은 전문성으로 기여하는 것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할 때 주채권은행의 이익을 편들게 하는 쪽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질 위험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산업은행을 퇴직한 후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또다시 사외이사로 취임한 것은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합니다.
제 식구 감싸기에 바쁜 산업은행이 공정하게 채권단과 여러 계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을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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