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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은 회사 임직원 모두가 기업 회생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보통인데요.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 계열사는 임원의 연봉 한도를 대폭 올렸고 이를 감독해야 할 산업은행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도덕적 해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에도 이상한 행태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 직원 월급을 주지 못했고 지금은 노조와 경영진이 정리해고 규모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버젓이 임원들의 보수를 사실상 인상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11명의 이사를 9명으로 줄였지만, 보수 총액 한도 18억 원을 그대로 유지겠다고 주총안건에 올렸습니다.
산술적으로 보면 1인당 4천만 원을 더 받게 되는 겁니다.
금호석유화학의 행태는 더욱 심각합니다.
사외이사 1명이 임원진에 추가됐지만, 보수한도를 26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무려 4억 원이나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선웅 /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소장
- " 다른 금호그룹 근로자나 이해관계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데 사실상 책임이 있는 대주주들이 이사회에 포함되어서 임원 보수를 늘리는 것은 도덕적 해이 문제가 있다. "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영을 주채권은행과 협의해야 하는 구조조정 기업이 주채권 은행의 묵인 없이 임원 보수를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산업은행은 이 같은 방안에 제동을 걸거나 엄격하게 들여다보지 않았을까?
공교롭게도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신규 사외이사에는 산업은행 퇴직자가 후보로 올라 있어 제 식구를 챙겼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황승택 / 기자
- "고통 분담이라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산업은행과 금호그룹, 한시가 급한 구조조정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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