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한국, 그러나 스마트폰에선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상생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전체 12억 대 휴대전화시장 중 3억 대는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업체들은 모바일 콘텐츠 마켓을 여는 등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각종 규제와 통신사들의 폐쇄적인 영업으로 시장에 역행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 출범 2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스마트폰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대중소기업 간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각자의 장점을 살려 융합의 에너지를 극대화해야만 세계적 기업들에 맞서 우리의 시장(인터넷)을 지키고 우리의 기업들이 세계를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감에 이동통신사들은 4,000억 원 규모 상생 펀드를 조성하는 등 이미 중소기업과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우 / SK텔레콤 본부장
- "대학생을 대상으로 약 100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줄 생각입니다. 지금이 1차지만 올해 한 2차 정도를 더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인도 콘텐츠를 사고팔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로운 질서를 가진 스마트폰 시장.
정부의 일방적 지원보단 자율적인 모바일 생태계 조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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