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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의 많은 승조원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장병 46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공간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에 관련한 기사를 신속히 공유하면서 장병들이 별 탈 없이 생환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천안함에 근무했던 예비역 장병들의 모임인 한 인터넷 카페에는 후배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라는 글들이 넘쳤습니다.
10년 전 천안함에서 군생활을 했다는 누리꾼은 천안함 승조원이었다면 모두 같은 마음일 거라며, 생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남자 친구나 동생을 군에 보낸 여성들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도 슬픔에 잠겼습니다.
천안함에 승선했다 실종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지인을 확인했다는 사연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해군 공식 홈페이지에는 침몰까지 몇 시간의 여유가 있었는데도 구조된 인원이 전체 승조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데 그친 건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 준사관과 사병이 많았던 사실에 격앙된 반응들도 나타났습니다.
이 부부은 실종자 가족들도 제기하는 문제여서 앞으로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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