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건복지부 산하 정부기관이었던 국립의료원이 특수법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병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입니다.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립의료원이 특수법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새 출발하는 자리.
박재갑 초대원장은 세계 최고의 국립병원을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재갑 / 국립중앙의료원장
- "공공의료의 중심기관이 해야 할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소득이 낮은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앞장서면서 우수 두뇌 집단이 모여 있는 의료 분야가 외화를 버는 의료 산업화도 뒷받침해야 합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희 / 보건복지부 장관
- "심뇌혈관질환에서 가장 월등한 기관으로, 서비스는 삼성보다 낫게 이런 비전을 밝히셨는데 보건복지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국립의료원은 그동안 정부의 관리 소홀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만성 적자와 설비 노후 등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계속되자 정부는 국립의료원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특수법인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설립된 법인을 말하는 것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은 차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 직영체제에서 벗어나 경영 독립권을 인정받으면서 사실상 민영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성과 의료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