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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동성 위기를 겪던 대우자동차판매가 두 번째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건설경기 부진과 지엠대우와의 결별로 생긴 위기를 넘지 못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우자동차판매가 결국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협의회에서 전체 채권단 92% 동의로 대우차판매 워크아웃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이로써 대우차판매는 모든 채권·채무 권리 행사가 7월 13일까지 3개월 동안 유예됐습니다.
채권단은 곧 자금관리단을 파견하고 앞으로 3개월 실사를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자산 정리 과정에서 채권단과 현 경영진 사이에 풀어야 할 문제도 간단치 않습니다.
일단 송도 신도시 처리 방향을 놓고 현 경영진은 채권단과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호 /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 "(송도 신도시 추진하십니까?) 추진할 거에요 (송도는 계속 추진한다는 말씀이세요?) 네 할 겁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자금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재검토하거나 부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수 금융기관이 담보 없이 신규자금 지원을 꺼리는 점도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데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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