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스로 자신을 고용하는 1인 기업이 관심을 받는 단계를 넘어 하나의 경제 활동 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판계에도 창업자 한 명이 기획과 편집 그리고 마케팅까지 도맡는 '1인 출판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박은정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방현철 씨는 책 만드는 일엔 도가 튼 1인 출판사 편집기획자입니다.
지난 10년간 대형 서점에 근무한 방 씨는 회사를 나와 2004년 8월 출판사를 등록했는데요.
당시, 리처드 세넷의<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라는 책을 접하면서 1인 출판사로의 독립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방현철 / 'B' 출판사 대표
- "직장에 대한 부분들이 상당히 암울하겠다는 판단 하에 그 책이 진로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방현철 대표는 지금까지 38권의 책을 냈고, 그 가운데 여러 권은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면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방 씨는 출판 1년 뒤인 2005년, 자기계발서 관련 책을 히트시키며 6만 부를 팔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기획, 편집, 출판, 마케팅 그리고 회계까지 1인 5역을 수행하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방현철 대표와 함께 지난해 첫 책을 출간하고, 이제 두 번째 책 출간을 위해 준비 중인 작가 이유정 씨.
이 씨는 여느 대형 출판사에서는 본 체도 안 하던 자신의 원고를 신중히 검토해 주는 방현철 대표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유정 / 작가
- "대형 출판사들은 제가 유명인이 아니니까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거절하셨어요. 근데 방 대표님은 일단 원고를 봐주셨어요"
방 대표가 지난 6년 동안 홀로 출판사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저자관리.
▶ 인터뷰 : 방현철 / 'B' 출판사 대표
- "저자에 대한 어떤 마음적인 투자, 진정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부분을 통한 저자관리와 전문분야의 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방 대표의 1인 출판사는 독서와 글쓰기 전문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관련 책 외에도 특별한 독자를 위한 책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현철 / 'B' 출판사 대표
- "카테고리 속에서 자기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문분야를 개발하는 게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인 출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획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1인 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1인 창조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박을 꿈꾸며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1인 창조 기업은 일상생활을 탈출해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구성 권선영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