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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0대 취업자 수가 거의 3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저출산으로 젊은층 인구가 줄어든데다 청년실업 문제까지 겹친 결과입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취업자 수는 올해 1분기 370만 명으로 29년 전인 19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 때도 400만 명대를 유지해왔던 것에 비하면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20대 취업자 수는 80년대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95년 3분기에는 505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20대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20대 인구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20대 인구는 81년 632만 명에서 95년 791만 명까지 늘었지만, 지난해는 649만 명, 올해 1분기는 642만 명으로 80년대 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청년 취업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07년까지 60%를 넘겼던 20대 고용률도 올해 1분기 57%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고령화 추세에 따라 40대 비중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의 주력부대도 한국 경제의 주력 부대도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 가능 인구가 줄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연근로제와 단기 근로 등을 통해 근로 형태를 다양화하고 임금피크제처럼 임금을 유연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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