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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 모터쇼' 때문에 다소 빛이 바랬지만, 국내 업체들의 신차 경쟁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을 주제로 부산국제모터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모터쇼의 백미는 역시 신차 경쟁.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신형 아반떼를 공개했습니다.
4년 만에 확 바뀐 아반떼는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힘은 더 세졌고, 연비는 리터당 16.5km까지 높아졌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중형 세단 K5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성능은 YF쏘나타와 동일하지만 좀 더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중장년층은 물론 20대까지 소비자층을 넓혔습니다.
▶ 인터뷰 : 서춘관 / 기아자동차 마케팅 이사
- "성능 면에서 보면 마력이라든지 연비 면에서도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 탁월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GM대우는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왔던 '카마로'가 내년에 시보레 브랜드를 달고 한국 시장에 상륙하고, 올 하반기에는 준대형 세단 '알페온'이 출시됩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아카몬 / GM대우 사장
- "GM대우는 시보레 '카마로'를 내년에 또 다른 차종인 시보레 '볼트'와 함께 한국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올 하반기에 내놓을 신형 SUV C200을 선보였고, 르노삼성은 2천cc 엔진을 얹은 뉴SM3로 신형 아반떼에 맞불을 놨습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부산 벡스코)
-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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