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 질문 】
환율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등하며 1,1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10전 오른 1155원 40전에 마감했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에 1,170원 선을 위협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1,146원까지 낮아졌습니다.
손절 매도와 함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인데요.
원·달러 환율은 어제 1년 만에 최대폭인 25원 80전 오르며 1,141원 30전에 마감했습니다.
그리스,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우려로 금융시장이 이틀째 출렁이던 금융시장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G7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국내 시장 역시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강화 소식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유로화는 급락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 초반 1.26달러대로 떨어졌는데, 오후 들어 1.27달러 위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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