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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마약성분이 검출돼 판매가 금지된 다이어트 제품이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여행객의 짐이나 국제우편을 이용해 국내에 유통시켰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먹기만 하면 살을 뺄 수 있다"
식약청에서 수입과 판매 허가를 받았다며 인터넷에서 다이어트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이 사서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식약청으로부터 위해식품으로 지정돼 국내에 수입과 판매가 금지된 상품입니다.
마약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진돌이라는 마약성분으로 식욕을 감퇴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환각, 설사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페놀프탈레인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제품이 국제우편이나 여행객들의 짐을 통해 수천 통이나 밀반입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식 / 인천공항 마약관리과장
- "밀수방법도 여행자를 통하거나, 특급우편, 인천항 보따리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돌아가면서 이뤄지고 있어서…."
김 모 씨와 국 모 씨는 중국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열고, 지난 2008년 3월부터 5억 원어치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세관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불법 다이어트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검사비율을 늘리는 등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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