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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백용호 국세청장은 엄격한 세무조사로 시장에 탈세는 반드시 드러난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납세 모범 중견기업 70곳은 세무제사를 면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세청장을 초청한 조찬 간담회.
백용호 국세청장은 탈세율을 낮추면 300조 원에 달하는 국가 빚도 갚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백용호 / 국세청장
- "탈세율 20%를 10%로 낮춘다면 연 20조 원의 추가 세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조 원을 해마다 확보한다면 국가빚도 15년이면 충분히 갚을 수 있습니다."
특히 15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시행 중인 수평적 성실 납세제도를 내년부터 70여 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백용호 / 국세청장
- "이 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세무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인은 법인세의 추가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운 / 효성 부회장
- "정부는 법인세 22%를 20%로 낮추는 것이 유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백 청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백용호 / 국세청장
-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현 정부의 감세정책은 옳았다 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또 백용호 청장은 따뜻한 국세청이 되려고 취약계층의 세정지원과 창업자 멘토링, 영세납세자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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