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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웰빙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첨단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토종 가공식품을 만들어 수출길도 열고 매출을 늘리는 현장을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북 괴산에 있는 고춧가루 가공공장입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홍고추를 이용해 음식 재료로 널리 쓰이는 고춧가루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역농협 4개 조합이 공동으로 투자해 시설을 현대식으로 바꾸고 고품질의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우 /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 "지금 소비자가 찾는 웰빙시대의 고춧가루는 살균시설이나 세척, 또 위생관념이 철저하기 때문에 모든 시설을 그런 기준에 맞춰서 HACCP기준에 맞춰서 바꿔놨습니다."
고춧가루 제조 공정은 철저하게 위생 관리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입고된 홍고추는 5단계의 음이온 세척과정을 거친 뒤, 원적외선을 이용해 건조합니다.
이렇게 잘 말린 고추를 분쇄기에 넣어 잘게 간 다음 혼합과정에서 혹시 섞일지 모르는 쇳가루를 강력한 자석으로 제거합니다.
쇳가루가 제거되면 연속식 증기살균기로 멸균처리합니다.
▶ 스탠딩 : 김명래 / 기자
- "여기 있는 장비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증기살균기입니다. 높은 온도의 증기로 100%에 가까운 일반세균을 없애줍니다."
특히, 이력추적제를 시행해 생산 원료부터 제품 포장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우 /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 "우리 조합원과 계약재배를 통해서, 현재는 유기농에 한해서는 모든 이력추적제를 해서 계약농가부터 고춧가루가 생산 판매되는 것까지 이력 추적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생산시설을 현대화하면서 품질검사가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되고 있고 매출도 연간 20~30%씩 확대되고 있습니다.
첨단 시설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농가소득을 확대시키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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