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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나로호 발사 당시 위성보호덮개 한쪽이 분리되지 않아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우리가 만든 카메라로 찍은 최초의 지구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나로호 발사 당시 상단에 설치한 카메라 2대가 찍은 화면입니다.
발사 후 216초. 오른쪽 페어링은 정상 분리되면서 태양빛이 들어와 환해지지만, 왼쪽은 어두운 상태로 페어링 안쪽 금속 면이 보입니다.
233초가 지나자 1단 발사체와 상단이 분리되고, 발사체가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395초가 되자 상단 킥모터가 점화합니다.
화면 오른쪽으로는 지구가 보입니다.
우리 땅에서, 우리가 쏘아 올린, 우리 카메라로 찍은 최초의 지구 모습입니다.
화면이 흔들리는 것은 킥모터가 한쪽 페어링의 무게에도 자세를 제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사 후 455초. 킥모터 연소가 끝날 무렵 결국 한쪽 페어링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상단이 빙글빙글 텀블링을 하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지구가 카메라에 잡혔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540초. 과학기술위성 2호가 상단에서 분리되면서 남아있던 왼쪽 페어링도 떨어져 나가지만, 중심을 잃은 상단은 텀블링을 계속합니다.
이후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한 과학기술 위성 2호는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타버리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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