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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다음 달 9일엔 나로호 2차 발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로켓과 비슷한 속도를 내면서도 우주비행 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엔진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0.1톤짜리 위성이 탑재된 나로호엔 연료와 산소가 130톤이나 실려 있습니다.
연료를 태울 산소까지 싣고 진공상태의 우주를 나는 로켓은 모두 이런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고속으로 비행하려면 대기권에서도 똑같이 로켓을 써야 합니다.
현재로선 로켓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엔진이 없기 때문인데, 지난주 미국에서 시험 비행한 '스크램제트' 엔진이 이런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 인터뷰 : 윤웅섭 /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
- "스크램제트는 공기를 사용해서 대기 내에서 움직이게 돼 있는데, 그게 빠른 속도로 갈 수 있도록 압축기를 배제한 초고속 비행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X-51A'라는 이 무인항공기는 폭격기에 매달려 마하 1 수준으로 날아가다 날개에서 분리되며 200초간 마하 6까지 가속했습니다.
이론상 나로호의 70% 속도인 마하 15까지 비행하는 이 엔진이 실용화되면, 인천과 LA를 한 시간에 갈 수 있습니다.
대기권에서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비행하다 우주에선 로켓엔진으로 추진기관을 바꾸면 발사체 비용을 낮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과학계는 이 엔진이 30년쯤 뒤에 실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개발 예산이 늘어나면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70년간 초고속 엔진 시대를 독점했던 로켓에 세계 과학계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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