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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당의 패배로 끝난 6·2 지방선거가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4대 강 관련주와 남북경협주들이 일단 요동을 쳤는데, 향후 파급력은 어떨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야당 승리 여당 패배로 지방선거가 증시에도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여당의 정책 테마주인 4대 강 관련주와 세종시 관련주, 자전거주 등이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정부의 4대 강이나 세종시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예상 때문입니다.
반면, 남북관계 호전기대감에 남북경협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탔습니다.
로만손과 재영솔루텍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들과 선도전기 등 대북 송전주들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이같은 반응은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시황팀장
- "4대 강 사업 추진력이나 대북사업에 대한 강경책 등은 완화되겠지만, 전체 시장을 좌우할 변수는 아니므로…"
선거가 끝남에 따라 증시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국내 이슈가 사라지고 해외 변수들이 더 크게 두드러질 수 있는 시점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최광혁 / 한화증권 연구원
-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정책적 안전성을 얻는 것은 호재로 보이지만 여전히 남유럽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고 중국의 긴축이나 미국의 경기 추진력 감소는 지켜봐야 할 변수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선거 영향보다는 아직 해외 쪽에 남아있는 이슈들과 이달 중반부터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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