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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복잡한 기능과 10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 기능을 버리고 무선 인터넷 기능만 특화한 '넷폰'이 인기라고 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마 전 휴대전화를 바꾼 대학생 김형진 씨.
스마트폰을 권유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인터넷 웹서핑에 특화된 이른바 '넷폰'을 샀습니다.
스마트폰보다 기능이 많지 않지만 무선 인터넷 기능에 특화돼 오히려 인터넷 검색 속도가 빠르고 정액 요금제를 이용하면 통화료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형진 / 인천시 부평동
-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는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블로그나 미니홈피 위주로 쓰는데 휴대전화에 블로그 업로드 기능이 탑재돼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지 않은 기능들은 버리고 무선 인터넷에만 충실한 단말기인 넷폰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전자업체가 지난 3월 선보인 넷폰은 출시 3개월 만에 1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 인터뷰 : 박동관 / 이동통신업체 관계자
- "(맥스폰을 쓰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무선 인터넷을 일반 휴대전화기에서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형태로…"
이동통신업체들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무선망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젊은이들의 실속 구매 확대로 '넷폰'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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