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주로 날아오른 나로호에는 우리 기술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우주강국의 꿈이 실현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로호는 크게 상단과 하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킥 모터로 불리는 상단은 과학기술위성 2호를 비롯해 위성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첨단장비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첨단장비의 핵심기술은 관성 항법장치, 유도제어시스템, 비행종단시스템, 추진제 탱크 등입니다.
이 핵심기술을 포함한 상단부분을 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하고 제작까지 마쳤습니다.
소형위성 강국으로 이미 자리매김한 만큼 과학기술위성 2호도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또, 대형 로켓을 발사시키고 위성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추적할 수 있는 우주센터도 국내 기술만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외국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나로호를 우주로 올리는 결정적인 힘을 발휘하는 액체로켓이 실려 있는 하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제 남은 과제를 주저 없이 1단 액체로켓의 독자개발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를 위해 각 부처로 분산된 우주개발사업의 종합기능을 총괄할 정부 부처를 선정하는 것을 비롯한 시스템 재정비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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