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③] 가죽의 무한 매력에 빠지다.

기사입력 2010-06-18 12:05 l 최종수정 2010-06-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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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죽은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소재이지만 가죽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데요.
청주에는 가죽 공방을 열어 자신만의 특색 있는 창업을 한 소상공인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평범했던 가죽이 의자, 쿠션, 탁자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변신하며 가죽만의 멋을 드러냅니다.

가죽 공예는 창업 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일반적인 소재가 아닌 자신만의 관심 분야를 창업 소재로 활용한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면서 창업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가죽 공방을 운영하는 송혜경 씨.

<현장음>
"지금 여기처럼 선이 여기까지 와서 접히는 느낌으로 해야 하는데 여기는 조금 당겨졌어요."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가죽 사랑을 뿜어내는 송 씨의 공방에는 오늘도 가죽 공예를 배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숙 / 가죽공예 수강생
- "내가 나만의 창의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래서 그게 (가죽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 인터뷰 : 송근영 / 가죽공예 수강생
- "제가 이렇게 만들어서 딱 들고나가면 저만 가진 거니까 자신감? 이런 게 좀 많아요. 제가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평소 무언가 만드는 일을 좋아했던 송혜경 씨는 가죽 공예를 접한 이후 그 매력에 빠져 공방까지 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송혜경 / 가죽공방 운영
- "가죽의 매력에 푹 빠져서 살다 보니까 이게 너무 재밌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가르쳐 주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수업을 시작하게 됐고요"

송혜경 씨는 사람들에게 가죽 공예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가죽 작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죽 공예품의 수요가 많아 수익률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수월하지만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가죽 공예가 창업에 있어 평범하지 않은 소재인 만큼 송혜경 씨가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한창 가죽 공예에 빠져 있던 송 씨는 전문적인 가죽 공예 기술을 배우려고 매일같이 청주와 서울을 오가야 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혼자서 가죽에 관한 모든 자료와 서적을 뒤지며 공부하기를 여러 해.

이러한 노력 끝에 현재 송 씨의 공방은 지자체에서 선정하는 지역 관광 상품 업체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송혜경 씨 역시 가죽 공예 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남 / 가죽 공예 수강생
- "한 마디로 표현하면 가죽 같은 분이세요. 가죽은 거짓을 안 하고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천년만년 색도 변하지 않듯이 그런 정감이 있는 분인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송혜경 씨는 자신만의 소질을 발견하고 그 특별함을 창업에 활용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오늘도 가죽의 꿈을 무한대로 펼쳐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혜경 / 가죽공방 운영
- "지금 가죽공예 협회가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이미 회원들이 많이 있어서 그 회원들과 함께 전시회 할 계획이고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가죽의 색다른 매력을 만들어내듯 자신만의 창업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송혜경 씨. 송 씨의 활약은 새로운 창업시장 형성에도 긍정적 사례로 비춰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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