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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온도가 1.5도 올랐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런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농업 분야의 대응책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신선채소 가격은 1년 전보다 14% 넘게 올랐습니다.
이상 저온으로 채소의 출하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토마토에 열매가 열리는 비율은 평년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분야는 바로 농업.
대응방안을 모색했습니다.
▶ 인터뷰 : 홍문표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기후변화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색의 변화나 당도, 영양의 변화가 이미 와 있습니다. 이것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해서…"
먼저, 지역별 농장 단위로 기온과 일조량, 강수량 같은 농업지표들을 관찰해 제공하고 농가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레이 모타 / 미국 농무부 국장
- "농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잦은 홍수와 가뭄에 대비한 관개시설 현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태철 / 충남대 생물자원공학부 교수
- "우리의 수리시설이 50년, 60년 이상 됐고, 소규모고 노후화됐고, 설계기준이 미비해서…"
이와 함께 식량부족에 대비하고 선진농업 환경을 조성하려면 농경지 보전이 절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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