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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퇴출당할 부실 건설업체 명단이 이르면 이번 주 공개될 예정입니다.
부실기업에 대한 경영권 제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권은행들은 이르면 오는 25일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B, C, D 등 4개 등급으로 매겨지는 신용위험 평가 결과 워크아웃 대상인 C 등급과 법정관리가 예상되는 D 등급 업체는 20여 개에 달할 전망입니다.
C등급 건설사는 주로 시공능력 상위 100위권에서 나오고, 규모가 작은 하위권 건설사들이 D등급을 받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 은행권의 분석입니다.
금융당국도 기업 구조조정이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특히 통상적인 구조조정은 물론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도 분명하게 따져 경영권 인정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부실 건설사 경영진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판단된다면 채권은행들이 법원에 반대의견을 제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건설사에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 부실건설사에 대해 기준은 더욱 엄격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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