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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제 성장률이 대폭 상향조정되면서 관심은 '금리 인상'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한국은행은 유동성 회수에 나서면서 금리 인상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9월 넘어서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해서 아마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서는 압력이 나타나고, 물가여건도 조금씩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시중 은행의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한 것은 금리 인상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입니다.
금리 인상을 제외한 경제 '비상조치'들은 대부분 중단됩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고려하여 거시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조치는 예정대로 이번 달로 종료됩니다.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공공부문의 일자리 대책도 남은 예산이 다 사용되는 8월 이후에는 시행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하반기에 접어들면 경기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k.co.kr ]
- "이에 따라 금리 인상 등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면 둔화된 경기 회복세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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