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채권은행과 금융당국은 오늘(25일) 오후 국내 대기업과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과 저축은행의 부실 부동산 대출 처리 방안을 발표됩니다.
건설사 16곳이 퇴출 또는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분양 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 가운데 16곳이 퇴출 또는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시공능력 상위 30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9개 건설사가 워크아웃 대상인 C급으로 분류됐습니다.
여기에는 30위권 안에 드는 중견 건설업체 1곳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크아웃 대상이 되면 대주주의 경영권은 보장되지만, 채권단의 지휘 아래 자산매각 등 회생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
또 다른 중소 건설업체 7곳은 회생 불가 판정인 'D'를 받아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토목이나 공장설비 등 플랜트보다는 아파트 사업 비중이 높은 곳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업계 구조조정 방안과 함께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한 프로젝트파이낸싱, PF도 인수하는 방안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3조 원가량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70여 개 저축은행의 부실 PF를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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