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단백 식품인 꿩 요리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충북 충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자리 잡은 꿩 요리 전문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충주호의 맑은 기운이 느껴지는 수안보 인근의 한 식당에는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는 음식이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숙자 / 손님
-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그래야 하나? "
▶ 인터뷰 : 김문산 / 손님
- "부드러운데요"
한 입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다양한 꿩 요리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외식업에서는 이제 다양성보다는 전문성이 결합한 메뉴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곳은 특색 있는 꿩 요리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꿩 요리 전문점을 창업한 박명자 씨.
박명자 씨의 손을 거쳐 탄생한 꿩 요리를 먹기 위해 이곳은 오늘도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 인터뷰 : 최민영 / 손님
- "(충주) 근처에 맛있는 데 찾다가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쪽으로 와서 먹었는데 맛있네요"
▶ 인터뷰 : 박종진 / 손님
- "(이 음식점의 꿩 요리에 대해) 들은 것보다 먹으니까 더 좋습니다. 아주 연하고 꿩고기 맛을 오늘 처음 느껴봅니다. 참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꿩 불고기, 꿩 만두, 꿩 꼬치 등 다양한 꿩 요리를 코스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신선한 육질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꿩 회는 흔히 먹을 수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손님
- "옛날에는 시골에 가면 꿩을 볶아서 닭볶음탕처럼 한다는 얘기를 들어봤는데 이렇게 회로 먹는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어요. 그런데 정말 부드러워요"
▶ 인터뷰 : 박종진 / 손님
- "꿩 회가 특히 좋습니다. 이 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비린 맛도 없고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박명자 씨는 전문적인 꿩 요리 음식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무엇보다 꿩 요리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박 씨는 남편과 함께 오랫동안 꿩 사육만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올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꿩 요리 전문점이었는데요.
박명자 씨는 전문적이고 특색 있는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꿩 요리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 인터뷰 : 박명자 / 꿩 요리 전문점 운영
- "(꿩고기도) 부위에 따라 육질이 좀 달라서 (이에 따른 메뉴를) 계속 코스로 만들었는데 다 맛도 다르지만, 육질도 달라요"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박 씨는 꿩 죽, 꿩 샤부샤부 등 2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개발할 수 있었는데요.
박명자 씨는 메뉴개발에 이어 각종 요리경연 대회에 도전하며 꿩 요리를 알리고, 자신의 실력 또한 보완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져 각종 향토요리대회에서 수상하는 것은 물론, 꿩 요리 기능보유자 자격증까지 딸 수 있었는데요.
또한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되는 등 꿩 요리로 개발로 수많은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명자 / 꿩 요리 전문점 운영
- "제가 (꿩) 요리를 개발하면서 요리 경연대회에 계속 출전했어요. 꿩 요리를 가지고…. 그래서 최우수상 세 번 정도 받고 그다음부터 충청북도에서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해 주신 거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소득은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꿩 요리 전문점이 되었다는 사실인데요.
박 씨는 지금도 꿩 요리에 관한 공부와 메뉴개발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명자 / 꿩 요리 전문점 운영
- "(꿩 요리) 가짓수가 많이 있는데 다 개발해놨거든요. 저는 나름대로. 계속 요리를 개발하는 중이에요. 지금도…."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외식 창업도 이제는 전문가 시대인데요. 박명자 씨는 스스로의 노력과 연구만이 전문 음식점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