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식업에서는 전문 요리점 창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안양에서 홍어 요리로 성공한 곳을 찾아가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해산물 중에서도 대표 보양 식품으로 잘 알려진 홍어 요리 전문점입니다.
▶ 인터뷰 : 조옥심 / 손님
- "홍어의 깊은맛, 그것을 느낄 수 있어서 자주 와요"
▶ 인터뷰 : 김영남 / 손님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홍어가) 다 입맛에 맞지 않겠어요? 끝내줍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곳은 15년 동안 홍어 하나만을 연구해 다양한 메뉴 개발에 성공하면서 지금은 소문난 홍어 전문점으로 자리 잡은 음식점입니다."
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효진, 김유경 씨 부부는 창업 이후 홍어 요리로 각종 요리 대회에서 상을 연속 수상하면서 홍어 박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홍어 물회, 홍어 튀김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평소 홍어 요리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는데요.
▶ 인터뷰 : 이성구 / 손님
- "여기에 와서 먹으면 아마 다른 집 하고는 약간 비교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옵니다"
항상 발 디딜 틈 없는 식당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정효진 씨 부부는 홍어에 대한 애착으로 억대 매출 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정효진 씨 부부는 홍어 전문가로 볼 리 울 만큼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이러한 정 씨 부부의 열정은 그들이 개발한 새로운 홍어 메뉴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정효진 씨가 홍어 전문점을 창업한 것은 15년 전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던 정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홍어 요리에 도전한 것인데요.
요리 경험이 전혀 없던 정효진 씨는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며 밤에는 요리 전문 학원에 다니고, 끊임없이 홍어 요리를 연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어 강정, 홍어 묵 등 대중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요리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정효진 / 홍어 요리 전문점 운영
- "삭힌 홍어를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안 먹기 때문에 삭힌 홍어를 냄새를 없애서 어린이들이 잘 먹게 강정을 만들었어요"
특히 거래처에서 삭힌 홍어를 가져다 쓰는 일반 음식점과 달리 직접 산지에서 홍어를 구매해 다듬고 삭히는 일도 직접 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김유경 / 홍어 요리 전문점 운영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저희가 만든다는 거죠. 삭히는 것부터 뭐든지. 그래서 저희는 (다른 음식점과) 차별적인 면이 많죠. 기본부터…"
직접 홍어를 삭히는 과정에서 3년 전에는 홍어의 역한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는데요.
▶ 인터뷰 : 조옥심 / 손님
- "홍어 냄새도 없고요. 깊은맛이 있죠. 서울에서 느끼는 맛하고 지방에서 가서 느끼는 맛하고 달라서 (여기는) 깊은맛이랄까"
홍어 요리하나에 모든 마음과 정성을 기울인 결과 지금은 안양에서 손꼽히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현재에 머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홍어를 연구하고 새로운 요리에 도전한 결과였습니다.
▶ 인터뷰 : 정효진 / 홍어 요리 전문점
- "열 번 정도의 실패와 노력이 있어야지 성공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마음을 갖고 한 가지 일을 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제대로 삭혀야 본래의 진가를 드러내는 홍어처럼 인생과 창업도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아낌없는 노력을 쏟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정효진 씨는 귀띔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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